6주년 결혼기념일 (용담초 꽃다발 & 4월의 우디 레터링 케이크)

오랜만에 쓰는 듯한 일상의 글이네요.

2017년 8월 19일, 매우 더운 여름에 결혼한 우리 부부, 벌써 여섯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했습니다!사실 올해는 남편의 이직으로 이것저것 바빠서…그래서 그냥 진행할까 생각했어요.그러던 중 울리던 소식!남편의 네이버 아이디가 저에게도 연동되어 있는데, 올해도 역시 결혼할 때 부케였던 용담초 꽃다발을 주문했거든요 ㅎㅎ (알고 있었는데 모른척 지금도 모를거라 생각해요) 저도 질 수가 없어요… 근처 케이크 가게에서 케이크를 주문해봤어요.

전에 레몬케이크를 맛있게 먹어서 고민 끝에 맛이 너무 궁금한 밤말차 주문해봤어요~

그리고 두근두근 픽업의 날!남편 미용실에 가있는 동안 몰래 다녀왔습니다. 너무 예뻐서 반하다

그리고 예상대로 미용실에 다녀온 남편이 용담초 꽃다발을 줬어요~~

그리고 예상대로 미용실에 다녀온 남편이 용담초 꽃다발을 줬어요~~

지금까지 받은 용담초 꽃다발집을 모아보니 어디 꽃집이 예쁘게 잘하네~ 보이는 것 같아요. ㅋㅋㅋ그리고 여름 부케는 역시 용담초가 깔끔하고 색감도 예뻐서 최고인 것 같아요 매년 봐도 너무 예쁜 꽃인데 원래 용담초가 여름에 나는 꽃이 아니라 구하기 힘들대요.그래서 왠지 매년 고생하는 남편

저녁먹고 쪽쪽파르고 썰어봤는데 말차시트에 밤이랑 팥크림이 들어있어서 한조각만 먹어도 든든하답니다~~~(정말 알차고 가져올때도 무거웠어요ㅎㅎ) 먹어보니 말차향도 은은하게 느껴지고 할머니 입맛 저격하는 맛! 맛있었어요.

그리고 탈무구가 찍어준 기념샷, 사실 궐기는 다음날이었는데 남편은 꽃을 숨길 수 없어서 줬고…. 슈퍼에 다녀와서 정리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케이크를 본 것 같아서 오늘 해버리자~~~! 라고 되어버렸어 ㅋㅋㅋ

사실 이번 결의는 토요일이라.. 아이들을 어디 맡길 수도 없고 지난주에 비가 와서 일주일 미뤄진 물놀이장에 다녀왔습니다.결혼기념일은 별거 아니야~~평소 행복하게 지내면 그게 최고라는 마인드 우리가족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계속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자+

궐기 다음날, 일중에 손가락의 힘줄이 끊어진 남편···고생했어.. 우리집에 제일 아이가 있어서 수술당일에는 갈수도 없고(울음)지나갔다왔어..아프지도 다치지도 않게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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