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12 조치원 당일치기 여행

이제 와서 써보는 랜덤 조치원 여행기. 왜 랜덤이냐면 랜덤으로 고른 거라서 랜덤이었는데 어떤 방법으로 골랐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용산역 가는 길. 날씨 좋다!

기차를 기다리며.. 플랫폼은 언제 가도 설렌다.

우리 KTX가 아니라 늦은 기차를 탄 것 같은데.. 맞나요?

조치원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시장에 갔다.짜장면 먹으러 갔는데 너무 싸고 맛있더라.그런데 사진이 하나도 없어.가게 정보도 없다.식사 후 시장 안에서 슬러시를 샀다.슬래시를 마시면서 동네를 걷다가 연꽃 공원에 가기로 했어.

꽤 귀여운 친구

사진이 어수선해서 내 기억도 어수선해서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아무튼 둘이서 츄바스코 신고 엄청 돌아다녔네.. 젊었어!

서울은 오전에는 날씨가 정말 좋았지만 조치원에서의 오후는 조금 흐렸다.

연꽃공원에 도착해서 한참 걸었다.연꽃이 반은 지고 있었지만 꽃잎이 모두 진 연꽃은 조금 징그러웠다.

이렇게 놀았어.꽃도 없고 날씨도 흐리멍덩한데 잘 놀았다.

그리고 서울에 와서 (서울로 오는 기차 안의 사진은 전혀 없는 것을 보니 늘어난 것 같다) 그동안 회복이 됐는지 이왕 온 김에 처음으로 서울에 가보자며 다시 걸었다. 대단해..당연히 밥도 먹고.흑맥주에 양식. 사진 속 긴박한 손길이 내가 얼마나 배고팠는지 말해준다.사실 다른 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서울에 돌아와서 저녁 먹기 전후로 힘들었던 기억은 확실히 있다.서울로 돌아오는 조치원역에서 과연 조치원에는 스타벅스가 있을까! 내기를 했는데 하나쯤은 있을 거야!라는 내 말이 틀려서 저녁을 내가 산 것 같다.2년 정도 지난 지금 찾아봐도 조치원에는 스타벅스가 아직 없다.https://www.youtube.com/watch?v=iBkdTKNlK1Q&pp=ygUmMjEuMDguMTIg7KGw7LmY7JuQIOuLueydvOy5mOq4sCDsl6ztlok%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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