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역량 매우 양호 움직임을 실시간 추적해야 한다.

북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의 위치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브래켄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미사일 운반 기술 관점에서 매우 양호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 Transporter Erector Launcher)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외교정책연구소가 공개한 ‘이동식 미사일 추적(The Hunt For Mobile Missiles)’ 보고서를 작성한 브라켄 선임연구원은 이날 VOA와의 통화에서 북한의 모든 장거리 미사일은 잠재적으로 이동식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핵무기 전문가인 브래켄 선임연구원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는 미사일 발사 시 아래쪽으로 전달되는 압력을 견디기 위한 타이어 압력 자동조절장치 등 매우 진보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과거 부품과 기술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와 중국에서 수입했다고 덧붙였습니다.브라켄 선임연구원은 지난 30년간 북한, 파키스탄 등이 핵미사일 전력의 대부분을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시스템으로 전환한 이유로 고정식 표적에 대한 미국의 포착과 파괴 가능성을 꼽았습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이 새로 개발한 정밀유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관영 조선중앙TV가 2017년 보도하면서 관련 동영상 캡처 사진을 내보냈다. 김 위원장 뒤로 이동식 발사대와 발사 준비를 마친 탄도미사일이 보인다.특히 북한은 핵과 미사일의 역량이 미국의 정찰 자산에 의하여 감시되고 있음을 알고 지상 또는 지하 고정식 미사일 발사 장치는 발각될 확률이 그만큼 높다고 판단했다는 것입니다.실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는 지상 발사대와 지하 발사관 발사 방식과 달리, 감시를 피하고 차량으로 이동한 뒤 배치되는 곳에서 미사일을 세우고 곧바로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또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의 특징을 이용해서 미국을 기만할 가능성이 있는 것도 북한이 이 발사 체계를 도입하는 이유의 하나라고 브라 켄 선임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모조품 미사일과 모조품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배치하면서 다른 곳에 실제 미사일 배치를 더 늘린다”혼합형 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브라 켄 선임 연구원은 앞으로 몇년 안에 속임수에 중점을 둔 북한의 더 정교한 작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브라 켄 선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북한이 보유하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에 핵 미사일 전력 운용 상의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도로 폭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가 지나갈 만큼 충분한 것인가, 노면이 하중을 견디게 질길지 의문이라는 설명입니다.또 이러한 제한적인 환경 속에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이용한 비포장 도로에서 미사일 발사는 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습니다.특히 북한, 파키스탄 등은 핵 탄두 운반에 나무 받침대나 지게차를 사용할 수도 있다며 핵 탄두가 잦은 조작이나 충격에 노출될 만큼 뜻밖의 핵 탄두의 폭발 등 사고의 가능성도 우려했습니다.브라 켄 선임 연구원은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 적 미사일에 대한 추적과 파괴 때문에 휴대 전화 도청, 사이버 침입, 무인기, 인공 위성 영상, 요원 활동 등 많은 다양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브라 켄 선임 연구원은 “데이터 통합”라 불리는 일종의 빅 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 지능(AI)에 의한 정보 분석을 통해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위치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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